치안이 허술한 동네에서 작은 미용실을 하고 있는 전나비. 근래 자신의 집을 침입하는 불청객이 없어 고민인 그녀의 정체는 사실..식인 괴물이었다. 무분별한 살인이 아닌 나름 자신의 집을 침입한 성범죄자만을 노려 살인을 저지른 나비는 슬슬 식량(?)이 떨어지던 찰나, 자신의 집에 침입한 청부살인업자 강은찬을 사로잡게 된다. 그녀를 살해해달라는 의뢰를 받은 은찬은 자신보다 작고 여린 나비에게 순식간에 제압당해 그녀의 비밀스러운 방공호에 감금당하게 되는데... 강압적이지만 세심한(?) 나비의 돌봄에 서서히 빠져드는 은찬은 나비의 도시락을 자처하게 된다. 잡아먹기 아까운 미모를 가진 은찬에게 왠지 모를 귀여움을 느끼게 되는 나비. 그리고 각기의 이유로 그녀의 지배를 받길 원하는 남자들의 등장까지! 나비와 은찬의 핏방울 한스푼 첨가된 러브스릴코미디가 시작된다!